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한국전력공사, 재정 위기에 자산 매각 및 급여 동결

by 김선생2 2023. 5. 12.
반응형

지난해 30조 원이 넘는 막대한 적자에 시달리던 한국전력공사가 서울 남서울본부 등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사옥을 매각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또 올해 본부장급 이상 임원들의 임금 인상분을 전액 반납하기로 결의했습니다.

 

한전과 한국가스공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재무안정화 방안은 지난 5월 12일 발표됐다. 이번 대책은 지난 2월 발표한 20조1000억원 규모의 재무안정화 방안보다 대폭 확대된 것입니다. 이번 방안은 절감 규모를 5조 6천억 원 추가 확대한 것입니다.

 

 

한국전력공사, 자산 매각 및 급여 동결

이번 재무안정화 방안에는 서울 여의도 등 한전이 보유한 부동산을 매각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변전소 시설이 있어 서울 남대문 사옥을 매각할 수 없다는 한전의 기존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의 실효성 있는 자구책 마련 압박이 계속되자 한전은 입장을 재고해 부동산 매각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전은 강남에 위치한 한전아트센터와 서인천지사 등 10곳의 건물을 임대할 계획입니다.

 

한전의 자구안에는 직원들의 급여 동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부장급 이상 임원의 올해 연봉 인상분은 전액 반납하고, 차장급 이상 임원은 연봉 인상분의 50%를 반납할 예정이다. 6월 중 경영평가 결과가 확정되면 임원은 상여금 전액, 차장급은 상여금의 50%를 반납할 예정입니다. 반납된 급여 인상분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국전력공사, 인력 효율화 및 조직 구조 개편

한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 인상분과 상여금 반납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공사는 임금 동결 및 상여금 반납에 대한 노동조합의 동참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습니다.

 

또한 한전은 2026년까지 조직 구조조정과 인력 효율화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 1월 496명의 인력을 감축한 한전은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필요인력 1,600명을 신규채용 없이 디지털 전환과 사업재편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2직급 간부의 임금 인상분도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향후 한국가스공사는 전 직원의 임금 인상분을 반납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전 직원의 임금 인상분 반납은 노동조합과의 합의가 필요하며, 노동조합에 공식적으로 동참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전과 한국가스공사의 이러한 과감하고 포괄적인 접근은 재무 안정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비슷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공기업에 모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조치의 효과는 업계 관계자와 다른 이해관계자들이 면밀히 지켜볼 것입니다.

 

한편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12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임기가 아직 1년이 남은 상태에서 조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그동안 여당의 사퇴요구를 지속적으로 받아왔습니다. 

댓글